Holden Karnofsky
이 게시물에서 나는 장기주의자들을 위한 진로 선택에 대한 나의 생각을 요약한다. 생각하는 데 8만 시간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들이기는 했지만 현재 논의 중인 이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추가된 내용: 아래에서 내가 이 게시물에서 장기주의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결정한 이유를 살펴보자.
내가 제시한 직업 목록이, 많은 부분 8만 시간의 목록과 겹치지만, 나는 그 직업들을 다른 방식으로 조직하고 개념화하였다. 8만 시간은 특정 명분에서 행하는 특정 역할에 닿은 “진로”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나는 사람들이 다양한 역할과 명분(효과적인 이타주의 단체가 아닌 경우도 포함) 에서 쌓아서 장기주의와 연관이 있는 다양한 직업군 (많은 경우 한 가지 이상의 병문에서 일할 수 있는 선택지도 있는)에 적용하는 “적성”을 강조한다. 적성에 관한 예 중에는 “단체들이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주장들을 상호 비교 평가”, “기존의 아이디어들을 아직 회의적인 태도를 가진 이들과 소통하기”가 있다.
(진로 선택의 다른 틀로는 명분 (AI 안전, 생물위험 등) 또는 휴리스틱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당신의 경력 자본을 쌓고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일을 하라”) 등이 있다. 나는 어느 틀이든지 유용한 통찰력을 담고 있지만 개인적인 경우에는 위험이 지나치게 독단적으로 특정적일 수 있으므로 사람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보다 다양한 틀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내가 언급한 각각의 적성을 알아가는 방법과 제대로 진행되어 가는지를 확인하는 방법 또한 포함하였다. 내가 적성을 기반으로 한 체계를 선호하는 이유는 이 방법이 필요한 경우 특정 ‘적성’에 대한 장래성과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는 데 있다. 이것은 명분과 경로를 기반으로 하는 접근과 대조된다. 명분 기반 및 경로 기반 접근 방식에는 주어진 명분이나 경로에 일자리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따라 많은 개연성이 존재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최선으로 선택한 명분/경로가 적합한지 파악하기 어렵고 그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이와 같은 체계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것을 더 쉽게 만들지는 않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일과 맞지 않는 일을 알아가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주의자의 목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보이는 적성들을 나열하려고 노력하였다. 현재로서는 장기주의적 관점에서 그다지 유망한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미래에는 그럴 가능성이 존재하는 적성들을 비롯해 내 목록에 포함되어야 하나 포함하지 못한 적성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경우, 목록에 올라와 있는 적성을 개발하면 장기주의자의 주요 목표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장기주의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적어도 현재로서는 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설사 그러한 직업을 갖지 못하게 되더라도 각자가 가진 직업과 적성을 이용하여 장기주의자의 주요 목표에 기여할 기회들은 무수히 많다. 이 관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장기주의에 기여하기 위한 “적성 진단” 비전을 제시한다.
장기주의와 연관된 자질들
“단체 조직, 운영 및 발전”시키는 자질[1]
기본 개요: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로 단체를 돕기. 여기서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은 다양한 단체들이 각각의 다양한 목표들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을 지칭한다. 이러한 기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비지니스 운영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목표 설정 및 업무 수행 분석 등을 포함)
인사 관리와 관리 지도 ( 일부 관리자 역할은 특화된 기술을 요하지만 다른 일부는 일반적인 관리 관련 기술을 필요로 한다)
경영진 리더십 (단체 전반의 목표를 설정, 추진하고 예산 책정과 같은 최고 수준의 결정 등)
인사 채용
자금 확보와 마케팅
인사 관리
사무실 운영
행사 관리
보조 및 행정 업무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
재무 및 회계
기업 법률
예:
오픈 필란트로피의 운영 이사 베스 존스 (Beth Jones), CEA의 막스 달튼 (Max Dalton)과 조안 가스 (Joan Gass), MIRI의 말로 버건(Malo Bourgon)
(나는 대표직에 있는 사람들에 집중하여 소수의 몇몇 만을 예시로 제시하였으나, 현재 장기주의 중심의 여러 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많은 비율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장기주의에 집중하는 기관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장기주의적 입장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이들도 포함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내가 제시한 예는 설명을 위한 것이며 하나의 적성에 집중하는 이들의 상대적으로 단순 내지 “순수”한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자들이 이를 내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바란다. )
이러한 적성을 개발하는 방법:
먼저 어떤 기관 (또는 일련의 기관들이) 당신에게 잘 맞을지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에게 “어떤 기관에서 일할 때 그 기관의 규칙을 준수하면서도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행복하고 생산적이며 장시간 동기부여가 되어 있을지” 질문해 보자.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직책에 도달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 가능한 한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그 기관의 고위경력직에 있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것을 제안한다.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일상 생활은 어떠할 것이며 성공하기 위해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질문해 보자.
그리고 나면 이 기관에서 기본적으로 어떤 자리든지 시도해 보고 그 기관의 기준에 따라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이미 진급에 성공한 이들은 그 기관의 기준이 무엇인지 좋은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각 기관이 제공하는 경로에 따라 승진하는 것은 그 경로가 장기주의가 직접적 연관 여부와 상관없이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자기 발전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에는 그 기관 이외 다른 곳 (법학전문대학원, 공공정책연수원, 싱크탱크와 같은)에 일시적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대학원에서 실제 진로에 대한 것은 많이 배우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위험이 있으므로 차라리 기관 내에서 책임이 적은 역할을 맡아 수행하면서 그 일이 맞는지 살펴보고 대학원 학위를 지원하기 전에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단순히 보면 “적성 개발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 “해당 기관의 기준에서 볼 때 당신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인상적으로 승진을 하고 있는가”로 대략 압축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기관에서 경험과 경력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어느 정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람들로부터 솔직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당신의 진로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데 부가적인 척도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대체로 좋은 성과를 내며 승진하고 있다면 언젠가 그 기관에서 장기주의와 연관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리에 가게 될 확률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러한 적성에 대한 주요 질문 중에 하나는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가”일 것이다. 이 질문은 모든 적성에 관련이 있지만 특히 정치 및 관료주의적 역할의 경우, 진로 발전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단순히 얼마나 장기간 근무하고 그 기관의 명시적, 암묵적 기대를 얼마나 일관되게 충족하고 있는가에 있기 때문이다.
“주요 장기주의 주제에 대한 관념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적성
기본 개요: 효과적인 이타주의자들이 행동 연관 질문들에 정확하고 실질적인 결론에 도달하도록 돕기, 예를 들어
어떤 명분을 위해 일하는 것이 가장 유망한가? (여기에는 장기주의를 위한 사례를 만드는 것 등이 포함된다)
(a) 변혁적인 인공지능이 언제 개발될 것인가 (b) 다양한 존재론적 위기의 크기는? 과 같은 질문에 타당한 개연성 배분은 무엇인가
효과적 이타주의 공동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가장 유망한 과정에 대한 역사적 사례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존재론적 위기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야 할 가장 바람직한 정책변화는 무엇인가?
주어진 명분 중(혹은 일반적으로) 잠재적 수혜자들 사이에 자금은 어떻게 배분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현재 vs 나중”과 같이 시간에 걸쳐 어떻게 배분되어야 하는가?)
어떤 업종을 효과적 이타주의자들이 지원하도록 독려해야 하는가?
이 논제에 대해서는 내가 알고 있는 바를 이용하여 하나씩 자세히 논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여기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자발성이 요구되므로 현재 성공하기 가장 어려운 적성으로 여겨진다.
예:
엘리저 유드코스키 (Eliezer Yudkowsky), 닉 보스트롬 (Nick Bostrom), 그리고 특히 우선적인 존재적 위험과 AI안전에 있어 사례들을 구체화 해 온 다른 이들
FHI에서 연구직을 맡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
오픈 필란트로피에서 연구직을 맡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 (자금 모금직도 이러한 방식으로 고려할 수 있겠다)
8만 시간의 실질적인 추천과 제안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이들
이 범주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일부는 대부분 개념적/철학적 연구를 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실증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어떤 이들이 새로운 가설 설정에 몰두하는 동안 다른 이들은 각각의 가설에 해당하는 다른 옵션들을 비교하는 데 집중한다. 여기서 공통분모는 다른 이들이 도달한 보다 나은 소통의 결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적성을 개발하는 방법
추천할 만한 출발점으로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질문 타입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는 단체에서 일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만약 중대한 고려 대상을 찾고 싶다면 FHI에서 일자리를 찾아 볼 수 있겠다. 또는 자금 모금에 관한 질문들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면 오픈 필란트로피에서 일자리를 찾아 보자.
나는 핵심 도구, 습관, 방법들을 개발하는 데 있어 다른 직업들도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탐구하고자 하는 질문의 종류와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의 학문적 연구. 여기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개념적인 질문의 경우 철학, 수학, 컴퓨터 과학, 그리고 이론 물리학이 특히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보다 실증적인 문제의 경우, 정량적 사회과학에 있어서의 유창함이 중요해 보이기 때문에 경제학이 가장 일반적으로 유망해 보인다. (역사, 정치 과학과 같은 다른 분야 또한 유용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거시”적, 그리고/혹은 당신이 관심이 있는 질문들과 가능한 한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주제들에 있어 어려운 지적 판단과 추측을 내리는 것이 주가 되는 직업. 이와 같은 직업들은 시장을 예측하려는 “구매측” 금융과 블루랩스 (BlueLabs)와 같은 정치학에서 볼 수 있다.
나는 또한 여가시간과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조성된 장학금을 이용해서 자가 학습과 독립적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적성을 탐구하고 구현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효과적 이타주의의 장기적 미래 기금 보조금 (EA Long Term Future Fund grants), 연구 장학생 프로그램, 오픈 필란트로피의 관련 주제를 연구하는 개인들을 위한 보조 등).
이러한 적성이 현재 어디에 적용을 하든 잘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를 많이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직접 실행해 보는 것이 합리적인 실험처럼 보인다. (비록 어려움이 존재하더라도 이것을 “적극적으로 직업을 찾는 것”으로 여기기 보다 “이것이 즐겁고 흥미로우며 유용한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자가학습을 위하 이러한 적성들을 시도해 볼 때 기본적인 배합은 다음과 같다:
효과적 이타주의와 관련된 가설 혹은 질문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깊게 파고들어 자신만의 “내부적” 시선(다른 사람들이 믿는 논증이 아닌, 자신만의 논증과 논리를 바탕으로 한 관점)을 만든다.
자신의 의견을 철저한 논증 투명성을 가지고 작성, 레스롱 (LessWrong) 혹은 효과적 이타주의 포럼에 올린다
토론에 참여한다.
접근 방식 예시
장기주의 주제에 관한 글과 논쟁을 자세하고 비판적으로 비평한다. 비평 대상이 천문학적 쓰레기, 먼 미래를 계획하는 것의 엄청난 중요도에 관하여, 슈퍼인텔리전스의 일부 장, 또는 Precipice, AI 타임라인에 관한 다양한 글 등이 있겠다. 또한 좀 더 손쉽게 시작하는 방법으로 EA 포럼, AI Alignment 포럼, 레스롱 혹은 자신이 생각할 때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되는 특정 블로그의 최신 글도 있다. 자신이 동의하는 부분을 가능한 한 명료하게 설명하고 특히 동의하기 어려운 점 한 개 이상을 설명해 본다.
“이 세기에 존재적 재앙이 일어날 확률은 무엇이 있는가?” (광범위) 또는 “이 세기에 핵 겨울이 발생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구체적으로 추적 가능)와 같은 몇 가지 질문을 선택한다. 이에 관한 자신의 현재 관점과 논증을 쓰고, 이에 관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떠오른 하부 질문들에 대해서도 현재 관점과 논증을 써 본다. [2]
“더 연구가 필요한 질문”으로 명료하게 드러난 문제들을 살펴본다 (예는 여기서 볼 수 있다). 자신이 설명할 수 있는 몇몇 하부 질문들을 알아보고 찾은 내용을 적어 본다.
다음과 같이 보다 구체적이고 다루기 쉬운 형태의 연습으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자신이 쓰고 싶은 주제에 관한 흥미로운 주장들을 설명/비평한다.
Predictlt, GJOpen, 또는 Mataculus에 예측을 게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다.
사실을 적은 글을 올린다.
기브웰의 추천 내용 및 비용효율성 분석, 혹은 GPI의 논문 (이들은 모두 공개되어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철저하게 설명하고 있다)을 면밀히 검토하고 설명, 비평한다.
관심 주제에 관한 학술 논문을 검토하고 핵심 결론에 도달하고 이를 설명하려는 노력을 한다. (슬레이트 스타 코덱스 (Slate Star Codex)의 “당신이 알고자 했던 것을 넘어”태그에 이와 같은 연습의 많은 예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의학 질문을 조사하는 것이 주제를 찾는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독창성”이나 새로운 통찰력을 갖는 것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자신의 이해도가 매우 “단순”하거나 널리 알려진 이야기라 할지라도 자신이 현재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자세히 적어보면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점들이 종종 해소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과소평가되고 있던 점들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느끼는 점이 발견되면 이를 적어 두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존 주장에 대한 직접적이고 상세한 설명과 비판적 평가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이러한 적성을 개발하는 동안 목표로 삼을 수 있는 몇 가지 이정표는 다음과 같다.
자신이 이것에 안정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여 내용을 생산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이 많은 이들이 달성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이와 같은 작업이 얼마나 자기 관리를 필요로 하는가를 감안할 때 동기와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울 수 있다.
자신이 판단했을 때 중대한 장기주의적 주제에 관하여 다수의 새롭고 타당하며 상당히 중요한 (비록 그것이 지구를 뒤흔들만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진전을 보이고 이를 설명해 왔다고 느낀다.
최소한 세네 명 (자신이 그들의 판단을 존중하고 이러한 주제에 대해 충분히 많은 시간을 들여 생각하는)이 동의한다고 느낄 정도의 충분한 피드백 (지지, 논평, 개인적인 소통)을 받았다.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교감을 이루고 있다. 이 교감은 자금 지원이나 직업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헌신하고 있는 단체로 부터일 수도 있고, 혹은 이 단체들이 달리 관심이 없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대” 상황이지만 다른 이들은 이를 인정하고 도움으로 주려는 것일 수도 있다.
나의 대략적인 인상/추측으로 이 적성에 아주 잘 맞는 사람들이라면 1년 꼬박 풀타임으로 독립적인 노력을 들인다면 이와 같은 이정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2-3년 동안 20 %의 독립적인 노력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하루)이면 충분할 것이다.[3] (이와 같은 역할에는 아이디어 대한 중요한 “배경 이해”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1년 동안20 퍼센트 시간 투자를 하는 것이 풀타임으로 1년간 낼 생산성의 1/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시간을 내어 이와 같은 일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순간부터 시계가 돌기 시작하는 것으로 여긴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안정적으로 이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이므로 그 때부터 시간을 재지는 않을 것이다).
연구 “진로”와의 대비된다. 인공지능 거버넌스나 명복 우선시와 같은 특정 주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자신이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글을 쓸 그 어떤 주제로든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위의 기준으로 성공하는 사람이라면 유사 영역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연구에 관련된 커리어를 쌓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특정 영역에 특정 직업 제안을 필요로 하지 않고도 이 적성을 시험해 보고 알아가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낮다).
“소통가” 적성
기본 개요: 특정 대상에게 핵심적이고 실질적으로 잘 구성된 메시지와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을 돕는 것. 대상은 매우 일반적이거나 (예를 들어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에 글쓰기) 좀더 구체적 (예를 들어 특정 의제에 대해 정책입안자를 대상으로 글쓰기)일 수 있다. 전달 메시지의 예로는 전세계 재앙적 위험의 중요성, AI 얼라인먼트 (사람이 의도한 목표와 AI가 달성하는 목표를 일치시키는 것)의 어려움, 비밀 국가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의 위험, 효과적인 이타주의의 일반적인 틀, 그리고 그 외 많은 것이 있다.
예:
퓨처 퍼펙트의 켈시 파이퍼 (Kelsey Piper)와 다른 기자들
얼라인먼트 문제 (The Alignment Problem)과 같은 교양서 저자들
소셜미디어나 팟캐스트 이용자. 예를 들면 줄리아 갈레프 (Julia Galef)와 롭 위블린 (Rob Wiblin)
핵심 아이디어가 특정 정치 입안자들에게 보다 설득력을 갖도록 설명하는 것이 주요 목표인 싱크탱크에서 일하는 사람들
이러한 적성을 개발하는 방법:
먼저, 자신이 누구를 대상으로 소통을 하고자 하는지 알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효과적인 이타주의자/장기주의자 대부분 보다 내가 의사소통을 잘 하는 분류의 사람들에는 누가 있는가?” 라고 물어볼 수 있겠다.
그리고 나서 이 대상과 정기적으로 소통을 하고 피드백을 받는 일- 그것이 효과적인 이타주의적/장기주의적 주제이든 아니는- 을 하는 직업을 시도해 본다. 갖춰진 주요 적성은 대상과 소통하는 일반적인 능력이다. (물론 효과적인 이타주의/장기주의적 주제를 이해하는 것이 언젠가는 중요해 지겠지만). 따라서 상당히 일반적이고 평범한 대상과 소통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저널리즘에 있어 대부분의 직업, 그리고 홍보와 기업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많은 직업에 해당될 것이다.
나는 또한 블로그를 작성하거나 트위터에 글 올리기, 팟캐스트 등과 같은 독립적인 작업을 통해 이와 같은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통가로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 중 일부는 많은 양의 콘텐츠를 생산하여 목표로 하는 대상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것을 상대적으로 쉽게 하는 이들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독립적으로 대중을 대상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도하지 않게 모욕적인 내용을 게시하지 않도록 몇가지 조치를 취할 것을 조언한다. 오해나 실수로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해도 이것이 자신의 경력 개발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첫번째 기준으로 “자신이 장기주의 관련 ‘소통가’로서 자질을 개발하는 데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전개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은 “당신이 속한 (소통과 관련한) 진로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얼마나 성공적인가”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일수록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상에게 중요한 장기주의적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독립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팔로잉하는 집단을 건설하는 것 또한 유망한 장래를 약속하는 신호일 것이다.
위의 두 경우 모두 자신이 2,3년 안에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현실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가” 자질[4]
기본 개요: 일부 장기주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체를 설립, 발전, 그리고 (적어도 한동안은) 운영하는 것.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연구나 다른 사업에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단체를 조직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창립한 이들이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단체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고용, 관리, 문화와 비전을 세우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누군가를 그려본다.
(모든 단체가 특별히 이에 집중하는 이들에 의해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 단체가 한 사람에 의해 설립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사업가적” 역할은 나중에 합류해서 경영진 역할을 맡는 이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예:
몇몇 확실한 예로는 (창립자가 여전히 단체 내에 남아 있는가와 상관없이 창립한 단체의 이름은 괄호에 표기했다) 벤 토드 (8만 시간), 제이슨 메이스니 (CSET), 엘리 하센펠드와 나 (기브웰)이 있다. 다른 많은 장기주의적 단체들은 경영진 레벨에서 상당한 초기 이직율을 보였으며 (누가 많은 부분의 ‘사업가’ 역할을 수행했는지 다소 불분명하다) 전통적인 단체라기 보다 학술 센터인 경우이다.
이 자질을 개발하는 방법:
사업가 정신은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하는 것을 확실히 배우는 것 보다 보다 많은 의무를 균형있게 잘 수행하는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많은 일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대개 사전 훈련이나 도움 없이) 처리하고, “상당히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처리해야 할 몇 가지 일에 가진 에너지를 집중하는 능력과 의지에 결정적으로 의존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봤을 때 나는 일반적으로 단체를 설립하는 데 적합한 사람은 그 조직이 존재하고 성공할 당위성을 확신하여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이들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위에서 언급한 절충안을 세우는 것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신뢰할 만한 도움이 없이도 많은 작업을 수행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사업가 정신에 대한 나의 일반적인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다: 정말 꼭 설립하고 싶은 단체가 없다면 (또는 적어도 확실한 비전이 있는 단체가 없다면) 아마도 사업가를 꿈꿀 때는 아닌 것이다. 대신 자신이 관심을 가진 세계의 일부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조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이를 통해 나중에 당신이 꼭 채우고 싶어 하게 될 “시장에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
당신이 성공하리라 생각하는 단체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고 그 단체를 조직하려는 것에 대한 기대로 흥분된다면, 이를 시도하는 것 자체로 훌륭한 학습 경험이자 일반적인 ‘사업가’ 자질을 개발하는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추가된 내용: 그리고 필란트로피와 같은 다른 방식으로도 잠재적으로 영향력을 낼 수 있는 방법 – 아래 논의 참조) 이는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단체가 장기주의적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는 경우에도 해당한다. (예를 들어, 그것이 기존의 기술 벤처 사업의 경우에도 해당). 그러나 창립자가 책임감 있게 물러나서 다른 일을 하기위해 이동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성공적인 단체를 이루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 (몇 년이 걸리기도, 10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첫 몇 해 동안은 자신의 단체가 합리적인 재정 상태에 있고 큰 재난을 겪지 않았으며 인재를 유치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면 꽤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단체가 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개인적인 판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체 건설” 자질
기본 개요: 공통의 관심사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한데 모아 이 관심사와 목표를 이루고자 더욱 노력하게 하고 이를 추구할 보다 많은 기회와 연결을 제공하는 것. 이는 직접적인 네트워킹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고 서로를 소개하는 방식), 모임과 행사, 명시적 채용[5]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료를 소개하고 이에 대해 더 알아가도록 돕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예:
지역, 대학 등에서 효과적인 이타주의 그룹을 조성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이타주의 핵심에 있는 많은 사람들.
이 자질을 개발하는 방법:
네트워킹과 소개하기, 모임과 행사를 주선하기 등과 같은 방식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 또는 지인 그룹 등이 있을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가 시간을 이용해 할 수 있으며, 만약 당신이 활발한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을 시작한다면 풀타임으로 전향할 수 있도록 펀딩을 찾아 보고, 당신이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늘려갈 수 있는지 알아 볼 것을 제안한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이 자질에 있어서는 이 글에서 언급한 다른 자질들에 비해 무엇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인가 설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있겠다.
모임과 같은 모델을 확실한 예시로 사용하기: 만약 1-3년 사이에 (풀타임으로든 파트타임으로든)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구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가 어느 정도 있고, 장기적 영향에 자신의 커리어의 많은 부분을 헌신할 것으로 장기적 영향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당신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여길 것이다. ( 다양한 공동체가 존재하므로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기가 어렵지만 두 자리 숫자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그 중 대여섯 명 정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이 대략 내가 생각하고 있는 수치이다.)
다른 공동체 건설의 형태는 “정기적으로 만나는 효과적 이타주의자들의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라기 보다 “ 보다 많은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는 행사를 조직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여기서 나는 누가 참석해서 (특히 반복해서 참여)으로 자신의 행사를 “지지/응원”하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을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가를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좀더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법:”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는 자리나 행사를 제공하고 있거나,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상과 이들이 그 자리를 통해 얻고 있는 가치에 대해 확신이 들고, 특히 자신이 제공하고 있는 것들을 여러 측면에서 활용하고 있는 유망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자질
기본 개요: 소프트웨어 개발은 장기주의적 목표에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 연구소 (사업체가 운영하는 연구소가 대부분이나 학계에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필요로 하고 앞으로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일부의 경우, 개발자들은 AI 얼라인먼트 조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엔트로픽, 딥마인드, MIRI, 그리고 OpenAIF 모두 이와 같은 역할이 있다.
다른 경우 개발자들은 AlphaStar와 GPT3와 같은, 분석과 특성 규정이 가능한 규모가 크고 성능이 뛰어난 인공지능 시스템을 건설하기도 한다. 이들이 일하는 연구소가 다른 목표보다 인공지능 리스크를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어서 이러한 시스템을 분석하는 데 집중 투자하고 얼라인먼트 연구에 도움을 주는 반면 이를 공개하거나 배포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면 이 분야는 논란은 있겠지만 장기주의적 목표에 부합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철저한 분석을 하는 여타의 기관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정치분야나 잠재적으로 생물보안과 팬데믹 대응에 관여하는 기관들을 포함할 수 있겠다. (현재로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예를 알지 못하나 앞으로 이와 같은 단체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특히 벤처기업의 초창기 멤버로 가입한 이들에게는 높은 수입을 보장한다. 따라서 장차 필란트로피스트가 될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예:
캐서린 올슨과 톰 브라운 모두 오픈AI, 구글브레인과 앤스로픽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이 자질을 개발하는 법
소프트웨어 개발은 상대적으로 자리가 잡힌 진로이다. 앱 아카데미나 (App Academy) 람다 스쿨 (Lambda School)과 같은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딥마인드나 오픈AI와 같은 곳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상위 몇 퍼센트 안에 들어야 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여하는 거의 대부분의 직업이 이 자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주변 동료들이 재능이 있으면 있을 수록 그러할 것이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단체를 조직, 운영, 발전시키는 자질 섹션의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보자.
정보 보안 자질
(이 경우에 있어 “자질”과 “진로”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이는 다음 장에도 해당된다.)
기본 개요: 정보를 허가되지 않은 접근 (혹은 변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일로 다음과 같은 것이 포함된다.
정보 보안에 있어 이론적이고 첨단 이슈에 관한 연구 – 어떠한 공격이 이론적으로 행해질 수 있고, 또한 이론적으로 이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등
(a) 정보 보안 목표와 필요를 설정 (b) 실제 시행 가능한 해결책 설정 (c) 실제상황에서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회사에서 일하기
클레어 제이블 (Claire Zable)과 루크 뮐하우저 (Muehlhauser)가 이 게시물에서 밝히듯 “전문 정보 보안은 인공지능과 생물보안과 관련된 재앙적인 위험을 언급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좀 더 일반적으로 보안 전문은 국제 재앙 위험들을 줄이려는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작업이 오용될 경우 해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다루는 것과 관련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10년 내에 정보 보안계에 GCR에 집중하는 역할이 여럿 등장할 것이고 일부 기관에서는 이미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후보를 찾고 있다 (그리고 그런 후보들이 존재한다면 당장 채용할 것이다)… 이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진로 분야에서 높은 수입을 얻게 될 것이다.”
나는 대체로 이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예:
안타깝게도 내가 아는 한 고급 정보 보안 쪽에서 일하는 효과적인 이타주의자들이 많지 않다.
이 자질을 개발하는 법:
어느 회사에서든 정보 보안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정보 보안 연구와 관련된 영역에서 일을 하는 것이 이 자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래도 보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그리고 (특히) 구글과 같은 주요 기술관련 기업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생각한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단체를 조직, 운영, 발전시키는 자질 섹션의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보자.
학계
기본 개요: 학계에서 경력을 쌓는다는 것은 대체로 상대적으로 전공 영역을 일찍 선택해서 박사 학위를 따고 학계에서 종사하며 훌륭한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결과적으로 정교수에 임명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물론 학자 출신을 고용하는 다른 직업들도 있다). 학계에 남는 것은 상당히 독립적인 업종으로, 이 글의 소개에서 정의된 바와 같이 “자질”과 “진로” 사이에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학자의 길을 걷는 것이 다음 몇 가지 방법으로 장기주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주의자의 핵심 질문에 상당히 관련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연유로 이 자질은 “장기주의 주제에 관한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연구”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장기주의적 논의들의 개요를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를 일종의 특화된 “소통가”역할로 여겨도 무방하다. (Global Priorities Institute는 이 점과 위에 언급한 점을 결합한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전문가로서 정책입안자와 대중에게 조언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자신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이타주의와 장기주의에 관한 과목을 가르치는 것을 포함, 중요한 장기주의적 논제들을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예시) (여담으로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이타주의와 장기주의의 핵심 논제를 가르치는 기회를 찾는 교사가 되는 것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일부 학문 분야에서는 잠재적으로 영향력이 큰 비학술적 역할에 대한 기회가 열려 있다. 인공지능이 바로 좋은 예일 것이다.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일찌감치 대단한 경력을 쌓는 것이 (박사 학위를 따기 전일 수도 있다) 사설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과학자” 역할로 자리를 잡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경제학도 정책입안과 같은 좋은 비학술적인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학문 분야에서 잠재적으로 이러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중 장기주의과 특히 연관이 있을 분야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
생물학, 전염병학, 공중보건과 기타 생물위험과 관련된 분야
기후과학
경제학과 철학, 이 둘은 Global Priority Institute의 우선 분야이다.
예:
Global Priorities Institute 의 힐러리 그리브스 (Hilary Greaves), 인간과 함께 하는 인공지능 센터 (Centre for Human Compatible AI) 의 스튜어트 러셀 (Stuart Russell), 케빈 에스벨트 (Kevin Esvelt)
이 자질을 개발하는 법
학계에서 진로를 찾는 것은 꽤 자리가 잡혀 있다. 학계에 진입하는 이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경력을 쌓아갈지, 그리고 현재 자신이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공 분야를 선택할 때와 그 내부에서 주제와 프로젝트를 정할 때 자신의 진로 초반부터 장기주의적 목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일을 하는 데 최적화하려고 애쓰기 보다, 전통적인 기준으로 성공하는 것에 무게를 둘 것을 권한다.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정치적, 관료적 자질에서 내가 제시한 것과 같다.
다른 자질
내가 여기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장기주의적 목표에 직접적으로 부합하는 많은 잠재력을 지닌 자질들이 더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
혼성 자질
때때로 어떤 이들은 위에서 언급한 자질 중 둘 또는 그 이상을 가지고 있어 다른 이들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상당한 자질을 가지고 있고 프로젝트/인사 관리를 하는데 꽤 소질이 있는 경우 단지 소프트웨어 개발자, 혹은 비기술 분야의 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보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자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효과적인 이타주의 공동체 내에서 “개념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는 많은 경우 “소통가”와 함께 이루어 진다. (닉 보스트롬이 ‘Superintelligence’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대체로 혼성 자질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 역시 막강한 힘을 갖는다는 것 또한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이상적으로 혼성 자질을 추구하는 방법으로는 한 가지 자질 개발로 시작하여, 그 자질과 잘 어울림과 동시에 자신의 경력 옵션을 향상시킬 다른 자질을 개발할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다. 진로 개발 초창기에 두 개 이상의 자질을 좇는 것은 일반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자질에 구애 받지 않는 비전: 일반적인 장기주의 강화
위에 언급한 자질들 모두 장기주의적 목표 – 인공지능 연구소, 효과적인 이타주의 단체, 정치적 기관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기회들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다른 많은 자질들 또한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꼭 그러한 기회들로 이어지지 않는 자질에 자신이 잘 맞다고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위의 자질들 중 하나를 키우게 되더라도 이와 같은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한 이들에게도 일반적으로 장기주의를 강화시키는 일을 하는 것으로 “기부하기 위해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장기주의적 목표에 기여할 큰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 분야에서 내가 경험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개인적인 네트워크 내에서 장기주의적 사고를 알리기. 사람들이 장기주의를 공격적이나 주변 친구들을 짜증나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고 그 안에서 명망을 얻고 있는 이들은 일반적으로는 중요한 특정 의견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이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게 할 자연스러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 성공한 경우에는 개인적인 네트워크 역시 다른 성공한 사람들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 이를 잘하는 사람들은 특정 부류의 사람들과 장기주의에 대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지역 모임, 국제적 조직, 저녁식사 또는 파티 등과 같은 장기주의와 효과적인 이타주의 모임에 참석하거나 모임을 주선하기. 참석하여 무엇이 개선할 점인지 인지하고 이에 대해 알리는 등의 피드백을 통해 이러한 행사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이러한 행사에 참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새로 참석한 사람들이 바로 긍정적인 경험을 갖고 자신이 존중하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이러한 모임을 보다 좋게 만드는 데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해사를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본보기가 되기.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헌신적이며 목소리를 내는 장기주의자인 동시에 비(非)장기주의자가 존경하고 알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지향할 수 있다. 나는 본보기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므로 당신이 어떠한 공동체에 속해 있든지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효과적인 이타주의와 장기주의 공동체에 있어 목소리를 내는 “참여자”가 되기. 나는 누군가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 공동체에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라거나 “ 이러이러한 이유로 장기주의자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요” 또는 “이번 행사에는 이러이러한 점이 좋았고 앞으로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와 같은 피드백을 주는 것을 환영한다. 관점이 다른 사람들은 이런 연장선에서 서로 다른 것을 느끼고 장기주의 공동체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앞으로도 더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 기르기. 이 점을 추가하는 것이 좀 어색하다. 내 의도는 분명히 다른 이들에게 아이들을 “꼭” 나아 길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그러나 아이를 기르는 것에는 부단한 노력이 들고 아마도 장기적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 또한 어색하다. 현재로서는 자녀가 있는 장기주의자들이 장기주의 공동체가 보다 부모와 아이들이 접근하기 용이하게 변하도록 상당히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이것이 장기주의와 장기주의자들에게 간과할 수 없는, 긍정적인 현상이다.
기부하기. 이 부분은 내가 상대적으로 늦게 언급하고 있는데, “기부하기 위해 벌기”가 아마도 위의 내용에 비해 많이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갖는 잠재적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기브웰의 최고 자선 단체와 비슷한 장기주의자가 기부할 수 있는 “명확하고” 임의로 측정가능한 곳이 없다. 그러나 지금 당장 기부를 하고 싶은 마땅한 곳이 없다면 이상적으로 장기주의자의 가치에 맞는 최고의 투자 방식을 따라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데 쓰기로 한 돈에 대해서 최적의 위험 감수를 하고, 기부의 목적으로 할당해 둔 돈에 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자선 수단을 이용하는 등과 같은 방법들이 조만간 정리가 되어 공유되기 바란다). 이러한 방법이 지금 당장 기부를 하는 것보다 나은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적어도 동등하게 고려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기부자 복권 역시 타당한 옵션으로 보인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매년 자신의 기부를 최적화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이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직업인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성공을 도모하고 앞서 말한 모든 것에 기여하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나 기회가 발생할 때 장기주의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미래는 예측이 힘들고 현재는 직접적인 장기주의자 역할에 이르는 길을 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중에 경력을 바꾸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는 급여나, 지위, 인정, 대우 및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과 같은 다른 측면에서 상당한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나중에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 만으로도 이미 무엇인가 인상적이고 중요한 일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재정적) 건강의 측면에서 자신이 “아껴 둔” 것이 상당하다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고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자질을 개발하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좋은 기회가 찾아오면 진실로 전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 어떤 면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직접적인 업무만으로도 상당한 장기주의적 예상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예상 영향력은 현재 장기주의적 관점에서 최우선으로 보이는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갖는 예상 영향력보다 대부분 높겠지만 반드시 뛰어나거나 지속적 혹은 유연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대체적으로 위에 언급한 많은 영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직업과 상관없이 장기주의적 예상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성공적이고 만족을 한다면 이와 같은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데 아마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질을 고르는 법
이 자질 중 무엇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지”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한 내 생각은 한 자질 의 차이는 아마도 대부분 자질 간의 차이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내가 앞서 나열한 어떤 자질에건 대단히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사람은 엄청난 기대 영향력을 갖기 마련이다. 성공적으로 높은 수행능력을 보이는 사람도 상당히 높은 기대 영향력을 갖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론적으로 영향력이 큰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앞의 두 집단에 속하는 사람에 비해 적은 영향력을 갖게 된다.
또한 성공적으로 자질을 개발하는 것- 즉, “전문적으로 일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 받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에는 일반적으로 끈기와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고 근무 환경에서 나날이 발전해 나갈 때 성공하게 되고 따라서 자신이 어떠한 자질을 발전시키고 싶은 지 고려할 때 이에 큰 비중을 두고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력을 쌓기 시작하는 초반에 특히 그러하다.)[6]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비중을 두어 생각할 필요가 있는 대략적인 기준을 제시하려고 한다.
“ 이 자질에 있어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의 숫자를 최소화하라” 이를 조금 더 쉬운 말로 쓰면 “당신이 성공할 일을 하라”
“ 자신의 직관과 감정에 귀를 기울이라”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자신이 다음으로 시도해 보고 싶은 자질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나는 이러한 자신의 직감을 따르는 것이 대체로 좋은 방법이며 추정된 영향력보다 우선시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말을 직감이 대체로 “옳다”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대체로 좋은 경력을 쌓는 데는 때때로 어떤 직종은 겉으로 보기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수정해 나가는 것이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하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호기심과 관심을 따를 때 보다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호기심과 관심이 가장 바람직한 최종 목적지로 가는 최단 거리를 제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한 자질에 있어 다른 자질과 비교해서 특정 성공 수준에 있어 영향력이 더 높다는 관점에서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이 측면에서 내가 제시한 추측은 매우 터무니 없는 추측일 수 있고, 명목 우선에 관한 내 견해와 세계의 현재 상태 (이는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다) 모두에 꽤 민감할 수 있다. 그리고 언급한 자질 사이에, 혹은 자질에 구애 받지 않는 장기주의 강화를 통해 막대한 장기주의적 예상 영향력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조언에 관해 글을 마무리하며
이 글에서 자질을 구축하는 법,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내가 느낀 점들과 성공하고 영향력을 갖는 데 어떠한 경험 법칙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일반적인 생각들을 공유했다.
이 작업은 내가 내 기준으로 볼 때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의미가 있고, 장기주의자들이 쓰는 다른 사고의 틀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일반적인 틀/태도를 확인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기에 수행했다.
그러나 진로 선택은 매우 개인적인 문제이고 조언을 하는 사람이 다른 이들의 성격이나 처한 상황 등을 쉽게 간과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심지어 내가 잘 아는 사람들에게 조차 진로에 관해 조언을 하는 것이 대체로 망설여진다. 따라서 내가 거의 알지 못하는 다양한 상황에 처한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될 지도 모를 조언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더 망설여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상한 사람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각자 해석해서 평소 같으면 내리지 않았을 급진적으로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조언을 얻”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맺으려고 한다. 다만 이 글이 영감을 얻고, 토론의 시작점이 되며, 장단점을 짚어보고 각자의 개인적 판단에 적용할 수 있는 요점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것이 특정 선택이나 선택들에 있어 일종의 지침이나 선호 사항으로 간주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내가 언급한 “진로는 무척 개인적인 것이며” 랄지 “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면 그 어떤 조언도 필요없다”, “다른 사람의 조언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말라” 등을 포함하는 “조언을 듣지 말 것을 조언하는” 상당히 많은 양의 내용을 담고 있는 페이지를 첨부하겠다.
이 문서의 저작권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권 표시 국제 라이선스 4.0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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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장의 내용들 중 일부는 효과적인 이타주의 기관에서 일하기에 관한 8만 시간에 올린 내용과 겹치는데 특히 이러한 기관에서 역할을 맡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관한 부분들이 그러하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와 같은 기관에서 연구 기반과 다른 ‘특이한’ 역할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였다. 대체로 효과적인 이타주의 기관이 아닌 다른 많은 기관들 (개중에는 효과적인 이타주의적 기관으로 명확히 분류되지 않지만 장기주의적 영향력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기관들)에서 쓰일 수 있는 “일반적으로 유용한” 능력들을 바탕으로 한 직업군에 관해서 썼다. 즉, 이 장은 “효과적인 이타주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들을 쌓기 위해 효과적인 이타주의 기관이 아닌 곳에 가는 것” 이라기 보다 “효과적인 이타주의 기관이 아닌 곳을 포함한 많은 기관들이 중요한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자질들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기본틀을 제시하고 있다.
[2] 이러한 형태의 조사들이 대부분 처음에는 간단해 보이는 질문들( “이 세기에 핵겨울이 발생할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로 시작했다가 다양하고 복잡한 하부 질문들 (“핵전쟁이 정말 일어난다면 그 확률이 어느 정도인가? 일반적인 핵무기가 공중에 얼마나 많은 양이 입자상 물질을 방출하는가? 배치될 가능 성이 있는 보다 강력한 핵무기가 있는가? 그렇다면 얼마나 더 강력한가?”)에 의존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확장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위 질문들을 처리하고 각 질문들에 어느 정도의 깊이를 제공하면서 광범위한 주제에 집중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세부적인 하위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전환하다 보면 전체적인 작업을 다루기 쉬워질 수 있다.
[3] 여기에는 이와 같은 일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고려하고 있다. 이 일에 꼭 맞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집중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자주 자신이 의도한 것 보다 적은 시간을 쓰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러한 사람들이 내가 예상한 시간 기준에서 대략 이와 같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4] 이 장은 8만 시간에서 “비영리 사업가”에 대한 토론과 비슷하나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내가 영리를 추구하는 단체를 포함, 효과적인 이타주의와 관계가 없는 단체에서의 사업가 경험 또한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데 있다.
[5] 예를 들어 “온라인 모임 조직하기” – 사람들에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직접적인 주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행위를 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이들이 보다 큰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6] 여기서도 내가 언급한 것 (“무언가에 최고가 되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기” 란에서 볼 수 있다)을 볼 수 있는데 전에는 익명으로 게시했지만 이제 내가 쓴 글임을 밝힌다.